당뇨전단계, 자세히 알아보자!(진단, 치료, 관리, 합병증, 유병률) by 가정의학과 전문의

안녕하세요? 엠디킴입니다.

 

오늘 만성질환 관련 포스팅에서는 당뇨전단계에 대해서 진단, 치료, 관리, 합병증, 유병률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고자 합니다.

당뇨병 체크

 

당뇨전단계 진단

– 당뇨전단계란 정상 혈당과 당뇨병 사이의 중간 단계의 이상 혈당증을 부르는 말입니다.

– 당뇨전단계는 당화혈색소 (HbA1c), 공복 혈당, 식후 2시간 혈당 3가지 수치에 의해 진단 됩니다.

2023년 당뇨병 진료지침 권고안 : 당뇨병전단계 진단기준
2023년 당뇨병 진료지침 권고안 : 당뇨전단계 진단기준

– 그 중 당화혈색소 (HbA1c) 수치가 진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데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당뇨병의 나쁜 예후와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음

2) 수치의 변동성이 가장 적음

3) 채혈 전 금식이 필요 없음

4) 당뇨병과 당뇨전단계에서의 약물치료의 기준으로 쓰임

 

당뇨전단계 유병률

당뇨전단계 유병률

– 우리나라에서 시행된 2015~2016년의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보면 ADA (미국당뇨병학회) 기준 당뇨병전단계 유병률이 공복혈당장애가 43.5%, 내당능 장애가 12.3%로 나왔습니다.

특히 65세 이상의 고령층과 비만 환자에서 당뇨병전단계의 유병률이 높았습니다.

– 20~44세 인구에서는 28.2%인 반면, 65세 이상에서는 49.5%로 높았습니다.

– 또한 당뇨병전단계 환자의 80% 이상이 과체중 혹은 비만이라고 합니다.

 

당뇨전단계 합병증

– 당뇨병전단계 환자 중 당화혈색소, 공복혈당이 높을수록 당뇨병으로 진행될 위험이 증가합니다.

– 공복혈당장애가 있는 경우 당뇨병 발병률이 건강한 사람에 비해 4.32배 높고, 당화혈색소가 5.7 이상인 경우 5.55배 높으며, 당화혈색소가 6.0 이상인 경우 10.10배 높습니다.

당뇨전단계 합병증

– 당뇨병전단계는 심혈관질환의 위험 인자로서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건강한 사람에 비해 1.13~1.32배 높습니다.

– 또한, 미세혈관 질환 합병증으로서 망막병증, 신경병증, 신장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당뇨전단계 치료

당뇨전단계 치료

적극적인 생활 습관 교정

적극적인 생활 습관 교정을 통해 당뇨병전단계에서 당뇨병으로 진행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적극적인 생활 습관 교정을 한 당뇨병전단계 환자와 그렇지 않은 환자를 비교하였을 때 25~58% 정도 당뇨병 발생률이 감소했다고 합니다.

– 이러한 효과는 생활 습관 교정을 중단하더라도 몇 년 간 지속됩니다.

-> 따라서, 당뇨병전단계 환자인 경우 가장 먼저 적극적인 생활 습관 교정을 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당뇨전단계 치료1

약물 치료

– 당뇨병 1차 치료 약제로 사용되는 메트포민 (Metformin)을 복용할 경우 31% 정도의 당뇨병 발생 위험을 감소시켰습니다.

– 다만, 앞선 적극적인 생활습관 교정다는 덜 효과적이라고 나왔습니다.

– 그런데 BMI 35 이상인 초고도비만이면서 당뇨병전단계 환자인 경우에는 메트포민 조기 복용이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치료법 결론

– 하지만, 당뇨병전단계 환자분에게 당뇨병 약물 치료를 시작하는 것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약물 효과는 약물 대사 후 사라지기에 일시적이며 약물 중단 후에는 반동으로 오히려 이전보다 더 높은 고혈당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또한, 당뇨병전단계 환자에게 생활 습관 교정과 당뇨병 약물 치료를 병행한 경우와 생활 습관 교정만을 한 경우를 비교하였을 때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습니다.

 

당뇨병전단계 관리를 위한 ADA (미국당뇨병학회) 권장 사항( 3 줄 요약!)

– 당뇨전단계 진단 초기에 원래 체중의 7% 감량 하자!

– 중등도 강도의 신체활동 (빠르게 걷기 등)을 주 150분 시행하자!

– BMI 35 이상의 초고도비만, 60세 미만, 이전 임신성당뇨병 과거력이 있는 경우 메트포르민 복용 하자!

 

​당뇨병전단계 진단을 받으셨다면 이 포스팅을 읽으시고 올바른 관리를 통해 당뇨병 예방을 하시길 바랍니다.​

 

만성질환 관련 질문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다음 시간에 좀 더 재밌는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엠디킴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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