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엠디킴입니다.
오늘 만성질환 관련 포스팅에서는 심혈관 질환 예방약으로서의 아스피린 효능에 대해 알아보고 심혈관 질환에서 만병통치약으로 과연 복용 가능한가에 대해서 다루고자 합니다.
아스피린 역사
아스피린은 해열‧진통‧소염제로서 기원전부터 인간과 함께 한 오래된 약입니다. 1897년 독일의 호프만 박사는 관절염 치료제를 연구하던 중 ‘아세틸살리실산‘이라는 아스피린을 세계 최초로 합성했습니다.
아스피린 원리
아스피린의 주요 작용 메커니즘은 혈소판(platelet)의 작용을 억제하는 것입니다.
혈소판은 혈액 응고를 촉진하는데 관여하며 혈전(혈전 형성)의 일부입니다.
아스피린 효능은 혈소판이 혈액 응고를 시작하지 않도록 작용하며 혈전의 형성을 억제합니다.
또한, 아스피린 효능은 염증을 줄이고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항염증 효과도 있습니다.
아스피린 효능: 해열, 진통 효과, 혈소판 활성화 억제
아스피린 효능은 해열‧진통 효과 이외에 저용량 아스피린이 혈소판의 활성을 억제하고, 피를 묽게 해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알려지면서 전성기를 맞습니다.
아스피린 부작용
하지만 아스피린 효능도 있지만 이런 효능에는 양면성이 있습니다. 긍정적인 효과 이면에는 위장관 출혈, 뇌출혈 등 부작용 위험성도 있어서 복용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아스피린 복용 시 주의 사항
1.혈액 응고 장애가 있는 분
2.위궤양
3.혈관 장애
4.임신 중 및 수유 중인 여성
5.알레르기 반응을 경험한 분들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에 복용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아스피린 복용, 식사와 함께!
아스피른 효능으로 항염증 작용이 있으므로 위장 손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식사와 함께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스피린 효능 >> 아스피린 부작용 : 심근경색, 뇌졸중의 환자에서
심근경색증‧뇌졸중 등 심혈관 질환 병력이 있는 환자에서 재발 방지를 위한 아스피린 효능의 2 차적 예방 효과는 명백합니다. 출혈 위험에도 불구하고 아스피린의 복용이 훨씬 더 이득이 있는 것이 입증됐습니다.
심혈관 질환의 1차 예방약으로서의 아스피린의 문제점
그러나 심혈관 질환이 없는 사람에서 아스피린의 심혈관 질환 예방(1차 예방) 효과에 대해선 논란이 있습니다.
1998년 발표된 아스피린 효능으로 심근경색증‧뇌졸중 및 사망을 15% 줄이고, 특히 심근경색증은 35% 감소 시킨다는 연구 이후 아스피린은 1차 예방을 위해 광범위하게 사용됐습니다.
하지만 아스피린은 혈소판 작용을 억제해서 피가 묽어지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출혈 관련 부작용이 항상 문제가 됩니다.
2000년에 발표된 분석에 따르면 저용량 아스피린(50∼160mg)은 위장관 출혈을 59%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09년 보고에서도 뇌출혈을 약 32% 증가 시켰습니다. 또 손‧발 등에 멍이 쉽게 들고, 속쓰림 등의 위장 증상이 자주 발생하며, 발치 및 내시경 등의 시술 시에 출혈 우려로 약을 중단해야 하는 불편함도 있습니다.
아스피린 복용으로 인한 위궤양에서의 출혈
문제는 이러한 출혈이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고령일수록 심혈관 질환 발생률이 커지는데, 출혈 위험도 동시에 증가해서 아스피린 사용이 쉽지 않게 됐습니다.
이런 고민에 대해 2022년 미국 질병예방특별위원회(US Preventive Services Task Force; USPSTF)에서 답을 내놓았습니다.
– USPSTF (United States Preventive Services Task Force)는 미국에서 예방적 의학 및 스크리닝 서비스에 대한 권고안을 개발하는 연방 기관입니다.
– USPSTF는 미국 정부의 부분으로, 주요 공중 보건 문제와 예방 조치에 대한 정확하고 과학적인 지침을 제공하는 역할을 합니다.
– USPSTF의 권고는 예방 의학, 보건 정책 및 의료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며, 미국 내외에서 다양한 의료 및 공중 보건 전문가들에게 중요한 참고 자료로 사용됩니다.
2022년 USPSTF 권고안
위 권고안을 살펴보면, 10년 심혈관 질환 위험이 10% 이상인 40~59세 성인의 심혈관 질환 일차 예방을 위한 아스피린 사용은 고려할 수 있으나 개별적 치료 결정이 이뤄져야 하며 (Grade C), 60세 이상 성인의 심혈관 질환 일차 예방을 위한 아스피린 사용은 안 된다고 최종 결론 내렸습니다 (Grade D).
이번 권고안은 심혈관 질환 징후·증상 또는 병력이 없고 출혈 위험이 높지 않으며 매일 아스피린을 복용하고 있지 않은 40세 이상 성인이 적용 대상입니다.
USPSTF는 아스피린 이익 측면에서 심혈관 질환 병력이 없으나 위험이 높은 40세 이상 성인은 저용량 아스피린 복용에 따른 비치명적 심근경색·뇌졸중 등 심혈관계 사건 위험 감소에 적은 혜택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근거에 따르면 절대 이익 정도는 10년 심혈관 질환 위험도가 높을수록, 평생 이익 정도는 젊은 나이에 복용을 시작할수록 컸습니다.
그러나 아스피린이 위장관 출혈, 두개내 출혈, 출혈성 뇌졸중 등 위험을 높인다는 근거가 충분하다고 명시했다. 게다가 아스피린 복용의 위험 정도는 전반적으로 작을지라도 고령, 특히 60세 이상에서 높다는 게 USPSTF 설명입니다.
이에 따라 USPSTF는 중간 정도의 확실성(moderate certainty)으로 심혈관 질환 위험도가 10% 이상인 40~59세 성인은 심혈관 질환 1차 예방을 위한 아스피린 치료의 순이익이 적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또 60세 이상 고령은 심혈관 질환 1차 예방을 위해 아스피린 복용을 시작하는 것은 순이익이 없다고 중간 정도의 확실성으로 정리했습니다.
심혈관 질환 1차 예방을 위해 아스피린 치료를 결정한 성인이라면 매일 81mg을 복용하도록 했으며, 이는 심혈관 질환 예방에 아스피린 100mg 이하 용량만으로 충분하다는 근거가 쌓였고 저용량은 출혈 위험이 낮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이와 함께 아스피린 복용 기준에 부합하고 치료 시작을 결정한 성인은 나이가 들수록 출혈 위험이 증가하면서 아스피린의 혜택이 작아져 75세 전후에 아스피린 치료 중단을 고려하도록 제안했습니다.
아울러 심혈관 질환 위험 요인 동반 여부와 관계없이 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해 스타틴 복용을 포함한 금연, 건강한 식습관, 신체활동 등을 진행하도록 제시하였습니다.
아스피린 복용 법칙 총정리
40~59세 성인 : 10년 내 심혈관 질환 위험이 10% 이상일 경우, 주치의와 상담하여 심혈관 질환 일차 예방으로서 아스피린 사용을 고려해볼 수 있음.
60세 이상 성인 : 심혈관 질환 일차예방으로서 아스피린 사용을 권하지 않음.
심혈관 질환 일차 예방으로서 아스피린 사용 권장량 : 하루 81mg
만약 심혈관 질환 일차 예방으로서 아스피린 복용을 하고 있다면 75세 전후로 아스피린 치료 중단 고려하자.
만성 질환 관리는 엠디킴이 함께하겠습니다.
만성 질환에 관한 다양한 질문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엠디킴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