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검진 제대로 알기 1탄> 대장 용종, 몇 살까지 추적 관찰 해야 할까요? by 가정의학과 전문의

안녕하세요? 엠디킴입니다.

 

오늘 만성질환 관련 포스팅의 주제는 “대장 용종 몇 살까지 추적 관찰 해야 할까?” 입니다.

질문에 대한 답을 미리 말씀드리면,

노인들에서 대장 용종의 추적 대장 내시경을 계속 지속하기 보다는 기대 여명을 고려하여 중단하는 시기에 대해서 주치의와 충분한 상담 하는 것이 좋다는 것 입니다.

대장 용종, 대장 내시경

 

노인들이 대장 내시경 받는 이유

현재 노인들이 대장 내시경을 받는 가장 흔한 이유는 대장 용종의 추적 관찰이라고 합니다.

 

현재 용종이 있는 노인들의 대장 내시경 권고 주기

– 현재 가이드라인에서는 용종이 있는 노인들에서 대장 내시경은 개별적으로 이득 (대장암의 발견과 제거)과 위험(출혈, 천공, 장 정결 과정에서 탈수 및 기력 저하 등)을 고려하여 결정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 대장 용종의 추적 대장 내시경을 권유할 때 노인들의 기대 여명을 고려하는 것이 “추적 대장 내시경을 하는 것이 이익일까?” 와 “만약 추적 대장 내시경을 하지 않는다면 현재 또는 미래의 대장암을 놓칠 확률이 얼마나 될까?” 에 대한 답을 내릴 수 있을 것입니다.

대장 용종, 대장암 발생

 

대장 용종을 발견하여 암으로 사망하는 기간

– 보통 용종을 발견하여 대장/직장암으로 사망하는 평균 기간이 10~15년이라고 하며, 조기 대장/직장암을 발견하여 대장/직장암으로 사망하는 평균 기간이 8~10년이라고 합니다.

– 따라서, 이를 고려하여 노인들의 개인 별 기대 여명에 따라 추적 대장 내시경을 받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대장 용종의 추적 기간에 대한 연구 논문

– ​미국 뉴햄프셔주에서 2009년부터 2018년 사이 대장 용종 추적 대장 내시경을 받은 65세 이상 노인들 4만명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 참여한 노인들에 대해 사망 위험 예측 프로그램을 통해 기대 여명을 계산하였고, <5년, 5년~10년, >10년으로 구분하였습니다.

연구 결과 1

연구 결과 2

– 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장 용종의 과거력으로 인해 추적 대장 내시경을 받은 노인들 중 오직 8% 만이 진행성 신형성 (advanced neoplasia)이 있었고 그 비율은 기대 수명이 5년 미만으로 짧은 노인들에서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 즉, 대장 용종 추적 대장 내시경 권고가 있던 노인들의 대부분은 추적 대장 내시경 결과 의미 있는 결과가 없었거나 기대 여명을 넘어선 후의 추적 대장 내시경 검사를 권고 받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추적 대장 내시경 후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

대장 내시경 부작용

대장 내시경 부작용 2

– 추적 대장 내시경의 합병증을 보면 위와 같이 위장관 부작용, 천공, 위장관 출혈, 심혈관계 또는 폐 합병증, 사망이 있습니다.

– 특히 나이가 많을수록 추적 대장 내시경으로 인한 합병증 발생률이 더 높았습니다.

– 뇌졸중, 만성 폐쇄성 폐질환, 심방 세동, 울혈성 심부전 등의 과거력이 있거나 항응고제를 복용하고 있는 경우 용종 제거로 인한 심각한 합병증 발생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 위 연구 결과를 종합했을 때, 기대 여명이 5년 미만으로 짧을 것으로 예상되는 노인들에서 추적 대장 내시경을 함으로써 대장암이 발견될 확률보다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활 확률이 10배 정도 높은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총정리 및 결론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노인들에서 대장 용종의 추적 대장 내시경을 무리하여 지속하기 보다는 기대 여명을 고려하여 중단하는 시기에 대해서 주치의와 충분한 상담 후 결정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안전하고 건강한 만성질환 관리가 되도록 엠디킴이 함께하겠습니다.

 

​만성질환 관련 질문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엠디킴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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