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정원 확대는 신중해야 합니다!(현 상황, 반대 이유, 파업) by 성형외과 전문의

안녕하세요? 엠디킴입니다.

 

요즘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한 정책 발표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계십니다.

의사 정원이 증가하게 되면 어떤 문제가 생길 수 있는지 설명 드리겠습니다.

 

의대 정원 확대 정책 발표 뉴스

의대 정원 증원

– 2024.02.06 보건복지부 장관 조규홍이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한 정책 발표를 했습니다.

– 기존의 3058명의 정원에서 내년부터 5058명으로 정원을 늘린다는 내용입니다.

– 이는 총 2000명 증가로, 대략 현 인원에 65프로 증가하는 내용입니다.

 

의대 정원 현 상황

의대 정원 확대

– 앞서 말씀 드린대로, 기존의 3058명의 정원에서 내년부터 5058명으로 정원을 늘린 다는 정책 발표를 하였습니다.

– 총 2000명 증가로, 대략 현 인원에 65프로가 증가하는 내용입니다.

– 올 4월부터 교육부는 대학 별 증원 인원을 신청 받아 진행한다고 합니다.

– 비수도권 의과 대학과 미니 의대 중심으로 인원을 배치할 거라고 합니다.

 

의대 정원 확대 반대 이유

의대 쏠림 현상 심화(이공계 블랙홀 현상)

– 현재도 의대 쏠림 현상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5058명으로 인원을 늘린다면 의대 쏠림 현상은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봅니다.

– 쉽게 생각하면 2000명은 서울대학교 이공계 학생들의 전체 신입생 수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의대 증원을 하게 되면 우리 나라 뛰어난 이공계 학생들의 인력 유출이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 대학입시 문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정도 입니다.

의대 교육 질적 하락

– 의과대학생의 수를 늘리기 위해서는 적절한 교육시설과 인프라를 갖추어야 합니다.

– 이는 단기간에 마련되는 것이 아니라, 충분한 시간을 두고 천천히 진행되어야 할 부분입니다.

– 의대 증원 학생들을 모두 수용하게 되면 이에 따른 의과대학 교육의 질적 저하가 우려됩니다.

의사 수는 이미 포화

– oecd 기준으로는 의사 수가 부족해 보입니다.

– 하지만, 국가별 의사 인력 선정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숫자로 단순 비교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 한국은 국토 면적 대비 의사 밀도가 3번째로 높은 나라라고 합니다.

– 의대 정원 확대를 주장하기 위해서는 낮은 의료 접근성이라고 하는데, 현재 우리나라 처럼 의료 접근성이 좋은 나라는 없습니다.

– 아프면 주변에 10분만 걸어가도 병원들이 즐비합니다. 여기서 더 늘리면 좋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역 의료 의사 부족?

의대 정원 확대

– 지역 의료 격차가 발생하는 이유는 시설, 장비, 인력의 자원이 불균형하게 분포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 또한 지방의 환자들은 수도권의 의료 기관을 더욱 신뢰합니다.

– 국가별 대도시와 시골지역의 의사분포 차이에서는 oecd 평균보다 훨씬 차이가 적습니다.

기피과 의사 부족

– 낙수효과로 기피과 의사 수를 늘린다고 합니다.

– 하지만, 수가 인상, 보상 인상 등의 당근 정책 없이 낙수 효과만으로 의사 수가 늘까요?

– 의대 정원이 늘어날 수록 더더욱 필수과 의사는 배출이 안될 것이고 증원 되는 족족 미용 쪽 진료만 하게 될 것 입니다.

 

의사 파업

기사 참조

– 의대 증원 확대 발표에 대해서 대한의사협회 회장 이필수는 설 직후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또한, 대학병원의 전공의들과 의과대학 학생들도 각각 파업에 나서겠다고 합니다.

– 이번엔 전공의 들은 파업 대신 사직서 카드를 생각하고 있다고 하고, 의대생들은 집단 휴학을 고민하고 있다고 합니다.

– 보건복지부는 이를 막기 위해 무단으로 전공의들의 개인 핸드폰 번호를 모두 확보했다고 합니다. 이게 21세기 민주주의 국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 일까요?

– 국민들 건강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문제가 잘 해결 되길 바랍니다.

– 국민들에게 해가 되지 않도록 보건복지부는 일방적인 정책 발표에 대해서 철회 후 의견 수립을 다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의료 관련 정책은 표심을 얻기 위해 난발해야하는 정책이 아닙니다.

 

의사도 한 사람의 노동자입니다.

의사가 되기 위해서 초, 중, 고등학생 뼈 빠지게 공부하고, 대학 입학 후에도 눈알 빠지게 공부하고, 졸업하자마자 인턴, 레지던트 과정 이수 후 군의관과 공보의 생활을 모두 마쳐야 할 수 있는게 전문의 의사입니다.

최종적으로 전문의를 따고 사회에서 일을 시작하는 시기는 최소 35살 이후 입니다.

의사들이 사회악이 아닌, 사회 발전의 노고를 인정해주는 분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의, 정 협의체를 정확하게 꾸려 문제점을 확실히 파악한 후 천천히 진행해야 할 일 입니다.

 

비전문가인 정부의 독단으로 정책을 정하면 좋지 않은 결과를 만듭니다.

 

다음 시간에는 좀 더 재미있는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엠디킴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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