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의 기준, 측정
우선, 고혈압은 아래와 같은 기준으로 진단하게 됩니다. (진료실혈압 기준)
– 정상 혈압: 수축기 혈압 (SBP)이 120mmHg 미만이고 이완기 혈압 (DBP)이 80mmHg 미만
– 고혈압 전단계 (Prehypertension): SBP가 120-139mmHg 사이이거나 DBP가 80-89mmHg 사이일 때
– 고혈압: 만약 여러 번의 혈압 측정 결과로 SBP가 140mmHg 이상이거나 DBP가 90mmHg 이상으로 나타난다면 고혈압으로 진단 됩니다.
고혈압 진단을 위해, 혈압 측정은 안정된 상태에서 이루어져야 하며, 여러 번의 측정을 통해 고혈압의 증거를 확인합니다. 때때로 24시간 혈압 모니터링이 필요할 수 있으며, 다양한 상황에서의 혈압 변화를 추적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고혈압의 위험성
고혈압은 뇌졸중, 심근경색 등 심뇌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의 주요 위험 요인 만큼 평소 규칙적인 혈압약 복용으로 적절한 혈압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래와 같이 심뇌혈관질환 위험인자가 있으며, 위험인자 개수와 고혈압 정도에 따라 심뇌혈관질환 위험군을 분류하고 있습니다.
혈압약 복용 시간, 혈압약은 하루 중 언제 먹어야 될까?
대부분의 고혈압 환자분들이 주로 혈압약을 아침에 복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의 정상 혈압 패턴을 보았을 때 주간 리듬을 가지고 있는데, 밤에는 혈압이 떨어지고 아침에는 혈압이 올라간다고 합니다.
반면, 고혈압 환자분의 경우 비정상적인 혈압 패턴을 보이며, 정상적인 주간 리듬의 양상이 감소하거나, 역전되거나, 심한 야간 혈압 저하를 보이기도 합니다.
심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은 바로 아침 혈압 상승과 관련
심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은 바로 아침 혈압 상승과 관련이 있습니다.
따라서, 저녁에 혈압약을 복용하는 것이 정상적인 혈압 패턴으로 돌아가고, 장기적 심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예방에 더 효과적일 것이라는 의견이 대두 되었습니다.
저녁 혈압약 복용이 심혈관계질환 위험을 낮추는지에 대한 연구 (TIME study) 발표
이에 관련해, 최근 실제로 저녁 혈압약 복용이 심혈관계질환 위험을 낮추는지에 대한 연구 (TIME study)가 발표되었습니다.
영국에서 18세 이상 고혈압 환자 대략 2만명을 대상으로 각각 1만명씩 아침 혈압약 복용, 저녁 혈압약 복용을 하게 한 다음 심혈관계질환 발생을 하는 지 추적관찰 하였습니다.
저녁 혈압약 복용이 아침 혈압약 복용보다 임상적으로 유의한 심뇌혈관질환 이득은 없다!
그 결과, 아침 혈압약 복용군에서는 3.7% (390명, 1년에 100명 당 0.72명)가 심혈관질환이 발생하였고, 저녁 혈압약 복용군에서는 3.4% (362명, 1년에 100명 당 0.69명)가 심혈관질환이 발생했습니다.
또한, 아침 혈압약 복용군에서는 어지럼증, 소화불량, 설사, 근육통의 부작용을 보다 많이 호소하였고, 저녁 혈압약 복용군에서는 야간뇨, 빈뇨의 부작용을 보다 많이 호소하였습니다.
이러한 결과를 보았을 때, 저녁 혈압약 복용이 아침 혈압약 복용보다 임상적으로 유의한 심뇌혈관질환 이득은 없다고 결론지어졌습니다.
따라서, 혈압약을 복용하고 있는 고혈압 환자의 약 복용 시간을 바꿀 필요 없이 환자의 편의성에 맞는 시간에 복용하면 됩니다.
고혈압 환자라면, 혈압약 복용 시간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성 질환 관리는 엠디킴이 함께하겠습니다.
만성 질환에 관한 다양한 질문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엠디킴 올림.